부산의 한 특수학교 인근 빈집에서 불이 나 학교 쪽으로 번지는 바람에 장애인 학생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7일 오전 8시 56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H 특수학교 뒤에 있는 빈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많은 연기를 내며 학교 본관 뒤에 있는 울타리 쪽으로 번졌습니다.
교사들은 본관에 있던 지적장애 학생 200여 명을 별관으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학교 측은 "오전 8시 20분쯤에도 학교 뒤 빈집에서 불이 났었는데 불이 크지 않아 대피 준비만 하고 있었다"며 "두 번째 화재는 연기가 크고 학교 쪽으로 퍼져 아이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0여 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 40분께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학생들은 오전 11시께 본관으로 돌아왔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부산 장애인학교 인근 방화추정 화재…학생들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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