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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중 FTA 이견 여전…연내 처리 '위기'

<앵커>

어젯(26일)밤 늦게까지 여야정이 모여서 한·중 자유 무역협정 비준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정한 비준 시한이 오늘(27일)까지인데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비롯한 오늘 본회의 안건을 놓고 여야가 심야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 그리고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어제저녁 7시 반부터 비공식 접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에도 협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4시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상태지만, 아직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 통과 절차도 거치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이 반대할 경우 한·중 FTA 비준안 연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연내 한·중 FTA 발효를 위해 오늘을 최종 시한으로 설정하고 조속한 통과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도 한·중 FTA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협정 체결에 따른 역효과와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의 이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20여 개 쟁점에 대해서 여야정 협의체와 여야 지도부 협상에서 접점을 찾을 부분도 있어 오늘 추가 논의를 통해 극적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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