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찬바람…서울 체감온도 영하 10도

<앵커>

지난 밤사이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아침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출근길에 든든하게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벌써 몇 시간째 많이 춥죠?

<기자>  

네,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영하의 추위가 점차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두 시간 전쯤부터 나와 있었는데요, 얼굴이 얼어 따끔거리고, 손과 발엔 벌써 감각이 무뎌졌습니다.

지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2도 떨어진 영하 7.2도입니다.

바람까지 매섭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도 2~3도에 머무르며 초겨울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눈 소식은 없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엔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나설 때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목도리, 마스크 등 방한용품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저도 아까 새벽에 출근할 때 보니까 공기가 확 달라진 게 느껴지던데, 이 추위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기자>

네,  내일 아침도 서울 기온이 영하 2도에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적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셔야 됩니다.

이번 추위는 한동안 이어지다가 주말인 일요일 낮부터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