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화의 전설이던 시절 성장했고 그가 대통령이 되던 해 사회로 나왔습니다.
현대사의 격랑을 헤쳐온 대부분의 한국인들처럼 특별한 개인적 인연은 없었지만, 저의 삶은 늘 그의 삶과 통해 있었던 셈입니다.
그의 고난에 가슴 아파했고 또 열광했지만, 한때는 미워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흥미진진한 역사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아쉬운 마음으로 YS를 떠나 보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2015년 11월 26일 8시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