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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미군 '오폭' 결론 의문…독립 조사해야"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서 의료진과 환자 등 30명을 숨지게 한 미군의 병원 공습이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미군의 조사 결과 발표에 의문을 나타내며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스톡스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은 "미군이 통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습 제외 리스트를 살피지도 않고 대상물을 보지도 않은 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며 "미국의 설명은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을 남긴다"고 말했습니다.

스톡스 총장은 "끔찍한 실수가 다량 벌어졌다는 것은 중대한 과실과 전쟁법규 위반이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의료진과 환자로 가득 찬 병원을 확인도 하지 않고 파괴한 것을 개인의 인간적 실수나 미군의 교전규칙 위반 정도로 처리해선 안된다"며 "당사자에만 전적으로 맡기지 말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존 캠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어제 카불의 나토군 본부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당시 탈레반 지휘부 건물을 공습하려다 인근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잘못 공격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캠벨 사령관은 "인간적 실수의 직접적 결과였다"며 연루된 장병들을 직무정지하고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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