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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1만여 명 참석 예정

<앵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26일) 오후 국회에서 첫 국가장으로 엄수됩니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국회를 떠나 상도동 자택을 거쳐 서울현충원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SBS는 오후 1시부터 국가장의 전 과정을 뉴스특보로 생중계 해드릴 예정입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처음 거행되는 국가장은 오늘 낮 1시 반쯤 운구차가 서울대병원 빈소를 출발해 낮 2시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면 시작됩니다.

2,222명의 장례위원을 포함한 1만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와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추도사가 진행됩니다.

[김혜영/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 : 최대한 유족의 뜻을 반영해서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이 되도록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추모 행사로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한 노래 '청산에 살리라'가 공연됩니다.

국회의사당을 빠져나온 운구 행렬은 오후 3시 20분쯤 노들길을 따라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합니다.

행렬이 지날 동안 14.6km에 이르는 해당 구간은 교통이 통제됩니다.

운구 행렬은 고인이 1965년 이후 반평생을 살았던 상도동 자택에 잠시 멈춥니다.

[김영삼 前 대통령 : 나를 감금할 수는 있어. 그러나 내가 가려고 하는 민주주의의 길은 말이야….]

고인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담긴 자택과 작별 인사를 하고, 오후 4시쯤 국립현충원에 도착해 유가족과 조문객, 정부 대표의 마지막 인사를 받으며 묘역에 내려집니다.

고인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잠든 곳에서 300m 떨어진 현충원 장군 제3묘역 오른쪽 능선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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