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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한일전, 생애 최고의 순간…이제 시작"

<앵커>

지난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선발의 한 축을 맡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대은 투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느낀 책임감으로 더 큰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미어 12를 통해 최고의 샛별로 떠올랐지만, 이대은 본인은 치솟은 인기가 믿기지 않는 표정입니다.

[이대은/야구대표팀 투수 : 선수들 보러 왔다가 제가 사인을 하고 있으니까 모이신 것 같아요. 저를 보러 오신 것 같진 않은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8년 동안 해외 무대에서 외롭게 싸워 온 이대은에게, 첫 대표팀 생활은 잊고 있던 야구의 재미를 새롭게 느낀 계기였습니다.

[김현수 선수 빼고는 한 명도 아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선배님들이 먼저 잘 챙겨줘서, 같이 얘기하면서 응원하고, 같이 좋아하고….]

자신이 선발로 등판한 일본과의 준결승은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오타니는 안 봤어요. 저희 타자들을 봤어요. 쳐라 쳐라. 오타니 내려가고 나서, 다 같이 '이제 가자! 이제 해 보자!' 드라마라고, 드라마보다 더 하다고 하면서 날뛰었죠.]

일본 지바 롯데와 1년 계약이 끝난 이대은은 내년에는 일본 혹은 미국에서 뛴 뒤, 이후에 병역을 포함해 진로를 다시 한 번 고민할 생각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지금 성취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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