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 산간 최고 30cm 폭설…서울 영하권 '뚝'

<앵커>

강원 산간에 3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오늘(25일) 새벽 공식적으로 첫눈이 내리면서 추위가 시작됐는데, 내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2도, 모레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산간지역이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이 소복이 쌓여 순백의 설경을 연출합니다.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용숙/경기도 안성시 : 오늘 선자령에 눈 온다고 해서 이리로 왔거든요. 근데 너무너무 좋아요.]

도로에서는 제설차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에는 지금까지 최고 30cm가 넘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밤까지 8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도 새벽에 진눈깨비나 눈발이 날리면서 첫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북한산 보현봉도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울의 첫눈은 평년보다는 4일, 작년보다는 11일 늦은 겁니다.

북한산 정상 부근엔 10cm 정도의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눈과 함께 추위도 시작됐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2도, 파주는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등 중부와 남부 산간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모레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겨울처럼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 취재 : 하륭·이홍명 G1·유세진, 영상편집 : 원종찬) 

▶ [취재파일] 기온 '뚝'·강원 산간 '폭설'·서울 '첫눈'…시작부터 요란한 겨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