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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중 '경찰관인데' 강도 돌변…수갑·전기충격기 동원

대전 유성경찰서는 경찰이라고 속인 뒤 외제차 주인에게 전기충격을 가하고 차량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34)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중고차 매매 인터넷 사이트에서 벤츠 승용차를 사고 싶다며 차량 소유주인 30대 남성 B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50분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서 B씨를 만나 시운전을 하던 A씨 등은 경찰관을 사칭, 갑자기 "차량이 대포차량으로 밝혀져 체포해야겠다"며 B씨를 위협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B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전기충격기까지 가해 넘어뜨린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지난 19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비업체에서 현금 수송 등의 일을 함께 했던 A씨 등은 중고차량을 빼앗아 되팔기로 마음먹고 강도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당일 호신용품점에서 수갑을 구입했고, 전기충격기는 2년 전 호신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B씨의 차량은 대포차가 아닌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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