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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집회 관련해 중재 나선 조계종…경찰, 금지 검토

<앵커>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조계종이 민주노총에 요청을 받아들여서 평화로운 집회를 위한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2차 집회는 금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경찰 사이에서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화쟁위원회는 어제(24일) 세 시간 동안 회의를 열어, 2차 집회의 평화로운 진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화쟁위 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집회의 자유가 보장되면서도 평화로운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차 집회를 마친 뒤, 조계사로 들어가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2차 집회 등과 관련해 조계종의 중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조계사로 진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집회를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한 위원장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로 234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 현재까지 7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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