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대통령 경호원 수송 버스를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퇴근시간 대에 튀니스 중심가에 있는 모하메드 5가에서 대통령 경호원 수송 버스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6명 이상이 다쳤다고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버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파되고 불에 탔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내무부는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이라고 표현했고 보안 관계자는 경호원 버스가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보안 관계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타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증언했습니다.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튀니지 당국이 튀니스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유례없이 많은 경비 병력을 투입한 지 열흘 만에 발생했습니다.
2011년 초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 발원지인 튀니지에서는 정권이 무너지고 난 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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