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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KBO 'MVP 영예'…구자욱 '신인왕'

<앵커>

프로야구에서 8년 만에 외국인 MVP가 탄생했습니다. '40홈런-40도루'의 사나이 NC 테임즈 선수가 홈런왕 박병호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KBO리그 MVP의 영예는 NC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테임즈는 기자단 투표에서 50표를 받아 박병호를 6표 차이로 근소하게 따돌리고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MVP를 수상한 건 역대 세 번째이자 지난 2007년 두산 리오스 이후 8년 만입니다.

경쟁을 펼쳤던 박병호는 직접 무대에 올라 포옹과 함께 화관을 씌워주며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에릭 테임즈/KBO MVP 수상자 : 너무 긴장돼서 며칠간 잠을 못 잤습니다. (그동안 트로피를 받아왔던) 박병호가 왜 힘이 센지 이제 알겠네요. 트로피가 무겁네요.]

테임즈는 사상 최초의 40홈런-40도루와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장타율과 타율, 출루율, 득점까지 4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의 가치를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한 삼성 구자욱은 넥센 김하성을 제치고 신인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구자욱/삼성 : 신인왕으로 끝이 아닌 더 큰 꿈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세이브 1위 임창용과 홀드 1위 안지만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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