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감자칩 한 봉지만 먹어도…포화지방·소금 범벅

<앵커>

짭짤한 맛의 감자칩, 일단 봉지를 열게 되면 자꾸 손이 가서 한 봉지를 다 비우게 되지요? 문제는 이 한봉지에 든 포화지방이나 소금의 양이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조윤경 씨의 하루 식단을 지켜봤습니다.

아침은 햄과 치즈가 든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먹습니다.

이어 점심은 동태찌개. 

1인분의 절반 정도만 먹었는데도 아침부터 점심까지 누적된 포화지방은 7.96g, 나트륨은 2천189mg입니다.

나트륨은 벌써 하루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오후엔 간식으로 감자칩 한 봉지를 섭취했더니, 포화 지방 역시 기준치를 초과합니다.

[(포화지방, 나트륨을) 얼마나 드셨는지 아시나요?]

[조윤경/직장인 : 아뇨, 모르고 있었어요. 특별히 체크하고 먹진않았는데, 나트륨 같은 거요? 아, 있네.]

흔히 간식으로 먹는 감자칩이 얼마나 많은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을까.

한 시민단체가 시중의 감자칩 21종을 조사했더니, 60g 작은 봉지 기준으로 평균 함량이 포화지방은 하루 기준치의 36퍼센트, 나트륨은 12%가 들어 있었습니다.

[오승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 :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지방 같은 나쁜 지방은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제품에 따라 함유량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있는 제품을 먹었다면, 세 끼 식사에서 섭취한 양을 포함해 기준치가 훨씬 넘는 포화 지방과 나트륨을 먹게 되는 겁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VJ : 유경하) 

▶ [카드뉴스] 당신이 산 것은 질소입니까, 과자입니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