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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계좌에 잔액 남았는데 '깜빡'…"돈 찾아가세요!"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증권사에서 주식 계좌 만들어서 주식 거래 좀 하다가 손해를 봤다거나, 아니면 요즘은 흥미가 떨어져서 요즘은 주식 계좌 안 한다. 하면서 그냥 잊어버리고 있는 계좌들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홀랑 한 번 까먹고 그냥 놓아두고 있는 계좌가 있는데, 이런 데 잔액이 조금이라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이거 찾아주는 서비스가 생겼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23일)부터 시작이 됐는데, 1천만 원 이하 금액 있는 계좌 중에 6개월 이상 돈 들어오고 나간 게 없는 데다가, 우편물 같은 거 보내도 다시 돌아오는 연락이 끊겨서 "이거 사람들이 잊었구나." 싶은 그런 계좌를 모아 본 거거든요.

이게 정말 많습니다. 모두 다 해서 2천4백만 개, 국민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은 이런 계좌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금액을 다 합치면 4천965억 원이에요.

그래서 나눠보면 계좌당 평균적인 돈이 많지는 않습니다. 2만 원씩 들어 있는데, 일반적인 분들은 넣어놨다가 까먹은 거니까 이 정도인 경우가 많을 거에요.

저도 찾아봤더니 2만 4천 원짜리 계좌가 하나 있더라고요, 그런데 1천만 원 이하까지 관리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의외로 몇십만 원대, 혹은 1백만 원 이상 거액이 들어있는 그런 계좌도 꽤 있다고 그래요. 이런 것 이제 찾으셔야 되고, 증권사에 돈 계좌 말고요, 회사 주식 잠깐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가 주식으로 배당을 줬거나, 아니면 무상으로 주식을 더 준 경우가 있는데, 이거는 아예 까먹고 안 찾아간 경우도 이것도 한 8백억 원이 창고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앵커>

이게 사실 휴면 계좌도 그렇고요, 심지어는 포인트뿐만 아니라 로또 안 찾아가시는 분도 꽤 있잖아요. 이런 거 사실 몰라서 못 찾아 가는 거거든요. 방법이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요?

<기자>

이거는 조금 불편해요. 한 군데서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증권사 홈페이지에 마다 들어가서 확인을 하셔야 됩니다. 증권사가 32개나 되거든요.

다 하긴 어렵고, 내가 거래를 해본 적이 있다 싶은 그런 증권사를 찾아가셔서, 중요한 건 이름,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인터넷뱅킹 할 때 쓰는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됩니다.

이걸 넣으면 얼마가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알려줘요. 그러면 신분증 가지고 증권사 가서 찾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 찾아간 주식은 따로, 이건 한국예탁결제원 이런 데 홈페이지에 가시면 여기서도 똑같이 들어겨셔서 주민등록번호하고 인증서를 넣으면 주식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줍니다.

지금 보시는 저기인데, 그리고 덧붙여서 지금까지는 증권 관련된 계좌들 말씀드린 거고요. 은행하고 보험사에도 휴면계좌가 있거든요. 꽤 많이 쌓여있습니다.

보험 같은 경우 7천억 원이 넘는데, 이건 싸이트가 달라요.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이라고 여기는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쉽게 찾아보실 수가 있거든요.

정리하면 증권계좌는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어제부터 조회가 가능하고요, 은행이나 보험사는 통합조회 사이트에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으니까 이거 혹시 내가 잊었던 돈 몇만 원부터 몇십만 원까지 찾아보실 수가 있으니까 한 번 눌러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오늘 당장 한 번 찾아봐야 되겠습니다. 2만 원이라도 찾으면 밥값이라도 벌잖아요. 게다가 돈 되는 정보가 또 있는데요, 요즘 기름값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주요소 더 깐깐하게 찾아가야 된다고 그러거든요.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국제기름값이 떨어지는 추세라서 우리나라 휘발윳값도 20주 이상 연속 떨어지고 있는데, 이걸 잘 반영하는, 빨리빨리 반영해주는 주유소가 있고, 느긋하게 천천히 반영하는 주유소가 있기 때문에 빨리 반영하는 데를 가야 아무래도 돈을 아낄 수가 있겠죠.

<앵커>

그럼 그 차이가 클까요?

<기자>

서울 같은 경우에 한 구 안에서도요, 제일 싼 데랑 제일 비싼 데가 6백 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구로구 같은 곳은 640원까지도 벌어져요.

그러면 비싼데 갈 필요가 없죠. 1천3백 원대 주유소도 서울에 많거든요. 영등포에 11군데가 있고요, 금천에 일곱 군데, 구로 강서 성북구에도 네 군데가 있습니다.

이게 서울 서남부권에 몰려 있지만, 다른 구에도 1천3백 원 대 주유소가 한 군데씩은 있고, 1천4백 원대 주요소는 많아요.

이걸 어떻게 찾냐면, 오피넷이란 사이트를 제가 몇 번 말씀드렸었는데, 이게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데입니다.

여기 스마트폰 앱도 있고, 여기 보면 우리 동네 주유소 중에 싼데, 혹은 내가 오늘 어디 가는데 그 가는 길에 어디 싼 데가 있는지, 이런 걸 알려줍니다. 검색이 가능해요.

리터에 1백 원 싸면, 기름통 가득 채우면 5, 6천 원까지도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제가 한 5, 6만 원 이상은 아끼는 법 알려드린 것 같아요. 절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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