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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상표권 분쟁 2건, 6년 만에 합의로 종결

미국 프로농구(NBA)계의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과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2곳이 각각 벌여온 상표권 분쟁이 6년 만에 합의로 일단락됐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조던 측은 이날 시카고에 기반을 둔 '쥬얼-오스코'(Jewel-Osco)와 '다미닉스'(Dominick's)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을 합의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 두 업체는 2009년 시카고 불스의 상징이던 조던이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자 유명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축하광고를 실었고, 조던은 이들이 상품 및 서비스 광고에 자신의 이름 및 등번호 23번 등을 사전 승인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조던의 대변인은 조던이 지난 주 다미닉스 및 쥬얼-오스코 측과 비공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문을 닫은 다미닉스의 모기업은 '세이프웨이'(Safeway), 쥬얼-오스코의 모기업은 '앨버트슨스'(Albertsons)이며 세이프웨이와 앨버트슨스는 올초 합병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법정 기록을 토대로, 오는 12월 재개될 예정이던 두 업체에 대한 재판 일정이 지난 20일에 모두 취소됐다고 확인했다.

앨버트슨스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합의 조건은 공개할 수 없으나, 장기간 끌어온 소송이 합의로 해결된 것에 양측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던은 지난 8월 열린 다미닉스 상대 재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용한 광고 가치가 최소 1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고, 시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다미닉스 측에 890만 달러 배상 평결을 내린 바 있다.

조던 측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평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조던이 합의금에서 변호사비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시카고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연말쯤 이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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