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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개 보험 '한눈에'…'온라인 슈퍼' 연다

<앵커>

보험에 가입할 때 종류도 많고 내용도 복잡해서 주로 추천해주는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론 물건 고르듯 인터넷상에서 여러 조건을 비교해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됩니다.

권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중에 보험광고가 넘쳐나고, 여러 보험사 상품들을 비교해 준다는 판매 대리점도 많지만, 대부분 자사의 장점만 내세우다 보니 상품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최윤희/소비자 : 몇 군데 친구들 든 거 (보험) 얘기 들어보고 비교해서 들죠. 한두 군데 정도?]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보험 상품들의 세부 조건을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가 오는 30일 문을 엽니다.

자동차 보험 등 2백여 개 상품이 비교 게시되기 때문에 여러 상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본 뒤 내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보장 내용이 표준화돼 있는 실손, 자동차, 여행자 보험은 시중에 출시된 모든 상품이 이곳에 보험료 조건을 올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이와 차량 크기 정도만 입력하면, 개인정보가 없어도 같은 보장 조건에서 모든 가격대의 보험료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보험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규상/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보험료 경쟁이 촉진돼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험다모아 라는 이름의 이 홈페이지에는 연금이나 보장성, 저축성 보험의 경우 일단 온라인 전용 상품만 의무 게시되는데, 앞으로 공개 상품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영택,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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