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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장례 잘 치르도록 지원" 빈소 조문

<앵커>

오늘(23일) 새벽 해외 순방에서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한때 불편한 관계이기도 했던 두 사람의 인연은,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차남 김현철 씨를 비롯한 유족들을 위로하고, 장례 지원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지도 잘 이렇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를 만나 두 손을 잡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열흘 일정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생전의 김영삼 전 대통령과 관계가 편치 않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던 야당 지도자였던데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2012년 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가면서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대통령 취임식에 김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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