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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시장 급성장…케첩 '지고' 드레싱 '뜨고'

외식산업 성장으로 소스와 드레싱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찌개 양념과 샐러드 드레싱 등이 인기 품목으로 뜨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소스류·드레싱류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화시장 현황'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소스·드레싱류 소매시장 규모는 3천489억원으로 3년 전인 2011년(3천7억원)보다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양념장 등 한식소스, 양식소스, 중식소스, 파스타 소스 등을 포함한 소스 시장은 1천570억원에서 2천40억원으로 29.9% 성장했다.

소스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한식소스 시장에서는 고기 양념 비중이 줄고 찌개 양념 등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식소스 시장에서 고기양념 비중은 2013년 63.2%에서 지난해 52.6%로 줄어들고 찌개양념 비중은 29.8%에서 38.1%로 뛰었다.

최근 '집밥'과 '쿡방' 등이 인기를 끌면서 찌개, 볶음, 조림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한식 소스가 나온 영향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웰빙' 바람에 힘입어 샐러드드레싱 시장도 3년 새 규모가 534억원에서 587억원으로 9.9%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소스 시장 강자였던 토마토케첩은 시장 규모가 455억원에서 396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소스·드레싱류 생산 규모는 생산량 61만6천t, 생산액 1조3천458억원이다.

2007년과 비교하면 생산량은 37만8천t에서 62.9% 늘었고, 생산액은 6천837억원에서 96.8% 증가했다.

이처럼 생산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소스 주 수요처인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6만8천68개에서 8만4천46개로 1만5천개 넘게(30.7%) 늘어났다.

국내 소스·드레싱류 시장은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가 7대 3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수요 증가에 따라 소스·드레싱류 수입액도 2010년 1억507만5천달러에서 2014년 1억3천560만달러로 28.7%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 쌀국수 등 동남아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태국으로부터의 소스 수입액이 530만달러에서 1천113만달러로 약 2배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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