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거제에도 조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분향소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 바로옆에 있는 기록전시관에 마련됐습니다.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거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고향에 세워진 기록문화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22일) 오후 2시쯤 분향소가 마련되면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거제시는 오늘 오후에만 모두 1,200여 명의 조문객이 이 곳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에도 고인의 서거 소식을 들은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곳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생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신혼살림을 이곳에서 차리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본인의 생가를 마지막으로 찾은 것은 지난 2012년 10월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전 대통령이지만, 마을의 옛 어른으로 기억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더욱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지역의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 등도 이곳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모두 대한민국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거제시는 장례기간 동안 이곳 생가와 거제 실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전재현 KNN, 현장진행 : 이영우 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