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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 수천 명 발걸음…5일장 후 26일 발인

<앵커>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오늘(22일) 하루 조문객만 수천 명이 찾았습니다. 빈소로 가보겠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상당히 분주했을 텐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거한 직후 서울대병원 측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가족들과 논의한 끝에 이곳 서울대병원에서 가장 큰 장례식장 1호실에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새벽 2시쯤 고인의 시신을 중환자실에서 장례식장으로 옮겼습니다.

빈소가 제대로 차려진 시간은 아침 8시 반쯤입니다.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인 이른 새벽부터 장례식장에 도착했고, 빈소가 차려진 후에는 차남 현철 씨 등 유족과 김상학 전 비서관 등이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빈소 귀빈실에서는 측근 인사들이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지를 논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도 조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이곳을 방문한 각계각층 인사가 2,8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가 휠체어를 타고 조문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무성 문재인 여야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시장과, 손학규 전 대표, 김문수 전 지사와 안철수 의원 등 차기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유족 측은 서울대병원에 5일 장을 치르기로 통보했으며 발인은 26일입니다.

(현장진행 : 박현철, 영상취재 : 양두원, 하 륭,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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