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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블랙 프라이데이'…불붙는 '직구 전쟁'

<앵커>

세일의 원조 격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바짝 다가왔습니다. 또 한 번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열풍이 예상됩니다. 중국도 얼마 전에 광군제 세일에서 엄청난 매출을 기록해서 해외 직구도 미-중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말 세일의 원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는 현지시간 오는 27일입니다.

중국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하루 16조 원의 기록적 매출로 쇼핑 광풍을 일으켰지만, 미국의 연말 세일 총 규모는 무려 700조 원대에 이릅니다.

중국 광군제 세일이 20~30대 젊은 국내 소비층의 모바일 매출이 중심이었던 반면, 블랙프라이데이는 전 연령대의 세계 소비자와 온-오프라인 쇼핑을 아우릅니다.

특히 한국 등 세계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매출은 미국이 여전히 중국을 6배 이상 압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주문물량이 몰리면서 중국 광군제와는 또 다른 차원의 원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위력을 실감하게 될 전망입니다.

올해 한국 소비자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금액은 20% 넘게 늘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그놀리아/해외직구 배송업체 직원 : 이러다간 하루 13~14시간까지도 연장 근무를 해야 할 판입니다.]  

하지만 이번 중국 광군제의 성공은 글로벌 직구전쟁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미 서부에 대형 물류단지를 짓고 영어 사이트를 강화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미국 아마존과 플랫폼 맞대결을 벌일 기세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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