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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 테러 임박"…벨기에 지하철 '폐쇄'

<앵커>

유럽에선 테러공포가 벨기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수도 브뤼셀에 테러가 임박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서 지하철까지 폐쇄됐습니다. 유럽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검문검색이 강화됐습니다.

광장 주변 건물마다 저격수가 배치됐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에 중대한 테러가 곧 일어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지하철을 폐쇄하고 시민에겐 공연장과 경기장, 심지어 공항과 역도 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 벨기에로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이 테러 위협과 관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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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파리 테러범 검거작전 도중 한 여성이 아파트 창문으로 나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도와달라고 외쳤습니다.

잠시 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아이트불라센으로 밝혀진 여성이 자폭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추가 조사 결과 아이트블라센 뒤에 있던 또 다른 남자가 자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3일 파리 테러 부상자 가운데 또 한 명이 숨져 사망자는 13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럽연합은 느슨한 국경 관리가 문제가 됐다며, 자유통행을 보장한 솅겐조약을 개정해 EU 국경에서 모든 여행자에 대해 신분 검사를 실시하고 항공 승객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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