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은 20일(현지시간) 마피아 단원이나 테러 행위 등을 한 재소자에 대한 교도소 내 통제를 더욱 강화한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을 암살하려 한 시칠리아 마피아 두목 등 6명을 검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 6명은 내무장관이나 법무장관이 특정 범죄인들에 대해 교도소 안에서 전화통화나 관련자 접촉 등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개정 교도소 행정법 41조에 따라 시칠리아 마피아 최고 두목인 `살바토레 리이나'(일명 토토)가 교도소에서 격리 수용되고 있는 것에 앙심을 품고 암살을 계획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들 6명의 통화 내용을 도청해 알파노 내무장관 암살 계획을 알아냈으며 최근 이들 중 일부가 무기를 감추는 것 등에 대해 언급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시칠리아 콜레오네에서 체포 작전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알파노 내무장관이 지난 1963년 미국 달라스에서 암살된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되기를 원한다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았으며 이탈리아 남부지역 선거 운동기간에 알파노 장관을 살해할 계획이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들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배후에 시칠리아의 마피아인 `코사 노스트라'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경찰, 내무장관 암살 계획 마피아 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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