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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진입 순간 '쾅'…'테러 총책'의 처참한 최후

<앵커>

이번 파리 테러의 총책 아바우드의 처참한 최후가 확인되었습니다. 경찰 특공대가 진입한 순간, 함께 있었던 사촌 여동생의 자폭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이어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4시 25분 프랑스 경찰 대테러팀이 파리 북부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 진입을 시도합니다.

건물 4층으로 통하는 문을 폭파시키려던 경찰이 도와달라고 외치는 한 여성에게 아바우드의 소재를 묻습니다.

[경찰 : 당신 남자 친구는 어디에 있나? (여성 : 그는 내 남자친구가 아니다.) 경찰 : 그는 어디에 있나? (여성 : 그는 내 남자친구가 아니다.)]

그리고 잠시 후 대형 폭발이 일어납니다.

안에 있던 여성이 자폭하면서 건물 4층이 일부가 붕괴됐고 경찰이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자폭한 여성은 아바우드의 사촌인 아이트불라센, 옆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채 발견된 사람은 지문조사결과 파리테러 총책 아바우드로 밝혀졌습니다.

벨기에 국적으로 모로코 계열의 이민자 2세인 아바우드는 IS의 최고 지도자 알 바그다디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

[카즈뇌브/프랑스 내무 장관 : 올 들어 프랑스에서 저지한 6건의 테러 시도 가운데 4건의 배후에 아바우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테러에 직접 가담한 9명 가운데 살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된 살라 압데슬람은 가발과 안경으로 변장하고 벨기에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아바우드 일당이 은신해 있었던 생드니 아파트 총격 현장에서 여성 한명의 시신을 더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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