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FDA가 유전자 변형으로 성장이 2배 빠른 연어의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콩이나 옥수수는 시판되고 있지만, 유전자가 조작된 동물성 식품이 식탁에 오르게 된 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아쿠아바운티사가 신청한 유전자 변형 연어 판매를 승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심사 결과, 유전자 변형 연어는 사람이나 동물이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어나 생태계에도 무해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유전자 변형 연어는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대서양 연어에 태평양 치누크 연어 등의 성장 호르몬을 주입해 유전자를 조작한 것으로 보통 연어보다 성장 속도가 두 배 빠릅니다.
캐나다와 파나마의 양식장에서 키워 앞으로 2년 안에 미국 시장에 유통됩니다.
[제프 벤추라/미 FDA 공보관 : 아쿠아바운티사 유전자 변형 연어의 미국 내 판매와 소비를 승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식품안전센터 등 소비자 보건 단체들은 인체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FDA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출된 미국산 연어는 2013년에 1만 4천8백 톤, 지난해 6천9백 톤에 이릅니다.
미국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이라는 사실을 표기하는 것은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이를 섭취하게 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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