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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도로 달리며 성능 시험…월드랠리 현장

<앵커>

전 세계를 누비며 자동차 경주를 펼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은 첨단 기술의 시험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업체들이 참여해 고성능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경주용 차가 숲 속을 뚫고 나옵니다.

비포장 커브길을 돌 때마다 차체가 아찔하게 기울면서 진흙과 자갈이 사방으로 날립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 WRC 현장입니다.

경주만을 위해 설계된 차량들이 출전해 전용 트랙을 도는 F1 대회와는 달리 시중에 판매되는 양산차를 경주용으로 개조한 차량들이 출전하는 게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특징입니다.

WRC의 코스는 대부분 비포장도로입니다.

이 때문에 경주용 차는 일반 차보다 더 높은 수준의 내구도와 주행 성능이 요구됩니다.

올해 WRC에 참가한 업체는 현대자동차와 폭스바겐, 시트로엥, 포드 등 4개 업체입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세계 시장 판매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체들은 출전 차량에 최고의 기술을 쏟아 붓습니다.

[미쉘 난단/현대차 랠리팀 총감독 : WRC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은 현대차가 개발하게 될 고성능차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WRC 출전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고성능 브랜드 N 시리즈에 채용해 내후년쯤 출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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