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이 어제 생드니 테러범 검거 과정에서 사망한 용의자 가운데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있는지 DNA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7시간의 검거 작전에서 5천 발의 총격이 난무하고 자살폭탄 조끼가 터지는 등 격렬한 교전이 벌어진 탓에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용의자들의 시신이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숨진 용의자의 신원은 물론 정확히 몇 명인지도 알 수 없다"며 "최소 2명이 숨졌으며 예상보다 확인 작업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포한 용의자들 가운데 아바우드 외에 달아난 테러 직접가담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신원미상의 '9번째 용의자'는 없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지난 사흘간 전국에서 414건의 심야 수색 작전을 펼쳐 모두 60명을 검거하고 118명을 가택 연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기 78점을 압수했는데 11개의 중화기, 33개의 장거리 화기, 31개의 권총이 포함됐습니다.
벨기에 경찰도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 조끼를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폭발물 전문가를 쫓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모하메드 K'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용의자는 프랑스 북부 출신으로 이번 사건의 자폭 테러범들에게 폭발물을 전달한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그가 현재 벨기에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벨기에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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