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 지린성서 외국여권 소지자 간첩혐의 체포

중국 지린성 바이산(白山)시 창바이(長현에서 외국여권 소지자 1명이 간첩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신문망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창바이현 인 모씨는 자신의 밭에서 농사일하던 중 한 낯선 남성이 손에 망원경을 쥐고 사방을 둘러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 군부대에 전화로 이 같은 상황을 신고했습니다.

부대 측이 군인들을 현장으로 보내 이 남성을 상대로 검문을 실시한 결과 외국인 여권과 고배율 망원경을 소지하고 인근 군사시설 사진을 여러 장 촬영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국가안전국 요원들은 이 남성의 속옷 주머니에서 손으로 그린 인민해방군의 변경지역 병력분포도 1장을 찾아냈습니다.

현지 보안당국은 일련의 조사를 거쳐 이 남성이 군사정보를 전문적으로 정탐하는 간첩이라고 결론짓고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이 어느 나라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당지역 군부대 보안 관계자는 "근년 들어서 접경지역에서 간첩활동이 매우 창궐하고 있다"면서 관광산업 발전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이를 틈탄 스파이 행위도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간첩들이 기업활동이나 관광 명목으로 중국에 들어와 정보 획득 기회를 노리고 중국인을 포섭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 6월 여성 1명을 포함한 일본인 4명이 중국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 또는 구금됐습니다.

중국 군사당국은 최근 지린성과 하이난성에 간첩신고 핫라인을 구축하고 주민에 대해 의심스러운 간첩행위를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