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은 과연 있을까? 전생이 없다면 태어나기 이전 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최근 출간된 '어떤 아이들의 전생 기억에 관하여'(원제 Life before Life)는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전 세계 어린이 2천500여 명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환생'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과학적인 탐구를 시도한 책입니다.
저자는 환생 연구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짐 터커 버지니아대 정신의학 및 신경행동과학과 부교수입니다.
터커 교수는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거에 주목했습니다.
아이들은 전생에서 자신의 환생을 예언했거나 자신의 과거 생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동일한 습관이나 취미를 보였습니다.
또 전생의 가족을 떠올리거나 다시 만났을 때 사랑, 존경, 슬픔, 기쁨, 분노 등의 감정을 강렬하게 느끼는가 하면 이전 생에서의 집착, 두려움, 중독, 호불호, 심지어 특정 국가에 대한 일체감을 다음 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자신의 전생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몸에 난 상처와 동일하거나 정신적 트라우마를 고스란히 갖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증거를 토대로 '우리의 기억과 감정, 심리적 트라우마는 한 삶에서 다음 삶으로 옮겨진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환생을 다루는 책 대부분이 그 근거를 당사자의 기억에 의존하거나 최면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방식을 활용한다면 터커 박사는 이 책에서 철저한 과학자의 시선으로 접근합니다.
터커 박사와 연구팀은 실제로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진술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전해 들은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는지, 아이들이 주장하는 전생의 인물이 실존했는지 등을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추적했습니다.
저자는 전생의 존재나 환생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주장도 자세히 살펴보고 이들의 주장이 가진 모순점을 차분하면서도 명확한 어조로 조목조목 비판합니다.
출판사는 "사후세계, 영혼, 신의 존재, 영혼이 어떤 과정을 거쳐 환생하는지, 사랑했던 가족을 죽음 이후의 삶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물음에 빠르고 명확한 답을 찾도록 돕는 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전생은 과연 있을까…'어떤 아이들의 전생 기억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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