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용의자 8명 검거…'총책' 놓쳤다

<앵커>

프랑스 경찰이 파리 외곽 도시에서 펼친 테러 용의자 검거작전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18일)밤 끝났습니다. 총격전 끝에 2명이 숨지고 8명이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쇄 테러를 기획한 총책, 아바우드는 검거하지 못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습니다.

먼저 파리에서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새벽, 프랑스 파리 외곽 도시 생드니에서 프랑스 대테러 부대와 경찰의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7시간에 걸친 작전으로 테러 용의자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잡혔습니다.

숨진 2명 가운데 1명은 아바우드의 사촌으로 알려진 여성 테러범으로 저항하다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습니다.

경찰에 사살된 나머지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검거 작전은 파리 연쇄 테러를 기획한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를 잡기 위한 거였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8명 가운데 파리 연쇄 테러 기획자나 직접 가담자는 없었습니다.

총격이 벌어진 생드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중심가로 향하는 길목 곳곳을 완전 무장한 군인이 지키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전화 감청과 감시 그리고 목격자 증언 등을 통해 용의자가 있을 곳을 지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