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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검거 '총력'

<앵커>

조계사로 피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서 경찰이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조계종은 한상균 위원장을 일단 조계사 밖으로 내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수배 상태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14일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월 노동절 집회 때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한상균/민주노총 위원장 : 2015년 11월 14일은 노동자 민중의 대반격의 날입니다. 투쟁의 모든 책임은 민주노총 위원장인 제가 지겠습니다.]

집회에서 대회사까지 낭독한 한 위원장은 모습을 감췄다가 그제밤 늦게 서울 조계사로 피신했습니다.

경찰은 조계사 외곽을 둘러싸고 출입하는 차량들을 검문하는 한편 사복을 입은 검거 전담조 3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조계종은 한 위원장의 신변 보호 요청에 대해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한 위원장을 조계사 밖으로 내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새누리당 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를 "불법시위 문화 개선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시위 주동자들을 붙잡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격용인 살수차 때문에 시위 농민이 중태에 빠졌다며, 살수차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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