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의 노골적인 테러 위협에 놀란 미국이 워싱턴D.C. 일원에서 테러에 대비한 항공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북미 대륙의 영공 방위를 책임지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18일 자정부터 새벽 2시30분까지 워싱턴D.C. 상공에서 항공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테러 위협을 사전에 적발 및 진압하기 위한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의 F-16 전투기와 민간항공 초계부대 전투기, 해안경비대 MH-65 돌핀 헬리콥터 등이 동원된다.
NORAD는 그동안 2011년 9·11 테러 이후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상공에서 항공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이번 훈련은 IS가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D.C.를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고 공언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파리 테러와 같은 유사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 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
NORAD도 "이번 훈련은 (테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앞서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이고 경기장 등 민간인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9·11 테러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뉴욕은 처음으로 테러 진압 특수훈련을 받은 경찰 100명을 뉴욕 시내 곳곳에 배치했다.
(연합뉴스)
'초비상' 미국, 내일 워싱턴 상공서 테러대비 항공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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