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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용의자에 곤봉질…묻힐 뻔한 충격 폭행

<앵커>

미국 경찰의 도 넘은 공권력 남용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한 용의자를 심하게 구타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이면 도로. 한 남성이 달아나고 경찰관 2명이 바로 쫓아갑니다.

경찰은 남성을 넘어뜨리고 곤봉으로 마구 때립니다. 도난 차량을 몰다 경찰차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다 붙잡힌 겁니다.

남성이 폭행을 멈춰달라고 애원하는데도 경찰은 오히려 더 세게 곤봉을 내리쳤습니다.

경찰차가 도착한 뒤에는 더 많은 경찰이 와서 남성을 발로 찹니다.

[런드그렌/목격자 : 그가 '멈춰달라, 도와달라'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어요. 폭행 소리가 총소리 같았어요.]

묻힐 뻔한 이 폭행 장면은 인근 CCTV에 찍히면서 공개됐습니다.

경찰이 저항하지 않는 용의자에게 악의적으로 과도한 공격을 가했다며 잔인하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곤살레스/공공변호인단 변호사 : 경찰은 이번 행위에 대해 설명하길 바랍니다. 저는 이게 범죄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경찰은 강제 휴직 처리된 뒤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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