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테러 조직 척결"…APEC도 '테러' 논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20개국 정상이 참석한 G20 정상회의가 테러 조직 척결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내일(18일)부터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역시, 테러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마닐라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G20,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공동 성명에서 테러 대응을 위한 연대를 재확인했습니다.

테러범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국가간 정보공유와 출입국 관리, 항공보안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에서 강조한 테러 자금 차단도 성명에 반영됐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테러자산 동결을 포함해 테러 자금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력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낮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테러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하는 이번 APEC 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어떻게 논의될 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