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워싱턴이다" IS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다음 목표로 지목하면서 미국도 초비상입니다. 하버드 대학교가 폭탄 테러 위협으로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테러의 배후 IS가 유포한 동영상입니다.
자신들의 자살 폭탄테러를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파리에 이어 다음 목표로 미국 수도 워싱턴을 지목했습니다.
[IS 조직원 : 프랑스의 중심 파리를 공격했듯이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폭파할 것을 맹세한다.]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교는 현지시간 월요일 인터넷을 통해 폭파위협을 받았다며 학생과 교직원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워싱턴 칼리지 등 대학 3곳과 공립학교 한 곳도 테러 위협에 학교를 한동안 폐쇄했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는 공개적으로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존 브레넌/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 파리 테러가 IS가 준비한 유일한 작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러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CIA까지 IS의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크리스 : 위험에 처했다고 느껴요.]
[카버슨 : 현 상황에 대처할 더 심각한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요 도시에는 경찰력이 추가로 배치됐고 뉴욕에는 테러진압 특수경찰이 투입되는 등 테러 경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