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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곳 급습해 대대적 검거, 드러난 '삼각 커넥션'

<앵커>

테러가 준비된 벨기에, 그리고 실행에 옮겨진 프랑스에서는 지금 대대적인 검거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벨기에, 프랑스를 잇는 테러 '삼각 커넥션'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범들이 파리 테러를 모의한 벨기에 몰렌베이크입니다.

경찰이 동네를 완전 봉쇄하고 옥상에 올라가 체포작전을 펼쳤습니다.

프랑스 경찰도 전역에서 이틀 동안 모두 300곳 가까이를 급습해 용의자 23명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했습니다.

[카즈뇌브/프랑스 내무장관 : 무기 31점을 압수했는데, 권총 19정·소총 8정·공격 화기 4점이 있었습니다.]

실제 용의자 검거는 물론 추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작전입니다.

[레인더스/벨기에 외무장관 : 정보당국은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잠재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막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테러범 8명 가운데 6명의 신원이 파악됐는데 프랑스인이 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IS 근거지인 시리아를 다녀오거나 벨기에에 거주한 경우가 많아 시리아-벨기에-프랑스라는 삼각 커넥션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생존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은 행방이 묘연합니다.

테러에 가담한 압데슬람 3형제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동생 모하메드는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모하메드 압데슬람 : 전혀 몰랐어요, 전혀 몰랐습니다. 두 형제는 평범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11만 5천 명의 경찰과 군인을 주요 거점에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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