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제,즉 농약 판매상 상당수가 농협의 경제 사업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작물보호제 판매업 협동조합협의회가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300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판매상의 93.4%는 농자재 판매 시장에서 농협이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응답자의 56.4%가 '선심성 할인판매 통한 시장가격 교란'을 꼽았고 '농협의 농업생산 보조사업 독점'과 '농산물 수매권을 이용한 농협 농약 구매강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농약 판매상 86.7%는 지난 5년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매출이 줄어든 이유로는 '농협의 농약유통시장 독점'을 꼽은 이들이 81.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농약 사용량 감소'나 '농약 판매상의 영세성'때문이라는 응답은 10% 미만이었습니다.
농협이 계속 농자재 시장을 독점화할 경우 얼마나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57.7%는 5년 이내라고 답했습니다.
농협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농약 판매상의 87.7%가 '유통대기업'이라고 답했으며 농민을 위한 순수 정책기관이라는 인식은 3%에 불과했습니다.
농약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응답업체의 절반 이상인 55.3%이 '농협 경제사업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농협법 개정으로 농협은 경제사업을 할 경우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습니다.
농약 판매상 "농협 불공정 경쟁 때문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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