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낮은 자치단체는 서울 서초구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경남 고성군과 비교하면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오늘 지난 2011~2013년 사이 전국 251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뇌졸중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26.7명)였고, 다음으로는 서울(28.7명)과 충남(34.8명), 그리고 가장 높은 곳은 울산(44.3명) 이었습니다.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낮은 제주도와 가장 높은 울산의 격차는 1.6배에 달합니다.
시·군·구 기준으로 뇌졸중 사망률을 보면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시 서초구로 인구 10만 명당 19.4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고성군(57명으로)으로 서초구보다 2,9배나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뇌졸중 사망률의 지역 간 편차가 큰 이유로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둔 병원의 60% 정도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등 쏠림현상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학회가 전국 140개 병원을 대상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치율을 분석한 결과 44.6%(62개)가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58%(36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치율은 서울이 2.01개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 경북, 충남은 0~0.5개로 지역 내에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갖춘 병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진상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확대해 급성기 치료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지역적 불균형은 지역 간 의료 서비스의 격차를 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뇌졸중 사망률 지역 따라 3배 차이…서초구 가장 낮아
대한뇌졸중학회 분석결과…광역단체로는 제주도·서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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