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사미가 이번 테러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미의 부친 무함마드 아미무르가 IS에 가담한 아들을 데리러 직접 시리아로 건너갔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알제리계 프랑스인 가정에서 태어난 사미는 바타클랑 극장에서 자살 폭탄 조끼를 입고 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자폭한 용의자 중 한 명입니다.
사미의 부친은 2014년 6월 지하디 신병들과 함께 터키 남부 가지엔테프 인근에서 국경을 넘어 알레포 인근으로 가서 아들을 만났습니다.
부친은 아들이 "미소와는 동떨어져"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누군가 동행해 우리 둘만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고, 만남은 냉랭했다"며 "숙소로 안내하지도 않았고, 어쩌다 다쳤는지, 전투에 참여했는지도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쓴 편지에 100유로를 숨겨 아들에게 전했지만, 편지를 읽은 아들은 돈은 필요하지 않다며 돌려줬습니다.
아들의 냉랭함에 상처받은 부친은 이틀 뒤 프랑스로 돌아왔고, 나중에 아들이 결혼했으며 이름을 아부 하지아로 바꾼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벨기에 몰렌베이크에서 체포됐다가 몇 시간 만에 풀려난 무함마드는 "10년 동안 지방 의회에서 일했고 누구와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부모님은 이 비극에 완전히 충격받으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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