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새정치 포천시의원들 "시장 복귀는 시민 무시 행태"

새정치 포천시의원들 "시장 복귀는 시민 무시 행태"
서장원 경기도 포천시장이 성추행 금품 무마사건으로 10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해 오늘(16일) 업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포천시의회 이형직·류재빈·이원석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쯤 규탄성명서를 내고 "서장원 시장은 이제라도 시민 앞에 사과하고 물러나야 하는데 시장직에 복귀해 직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행태"라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새누리당 지역구 김영우 의원도 진정 포천의 발전을 원한다면 책임을 통감하고 유권자인 시민에게 집권당의 위원장으로서 최소한의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의원들은 성명 발표와 함께 서 시장 퇴진운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이번 주내로 자치단체장 주민소환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꾸려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애초 고려됐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은 법률 자문 결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판단돼 바로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포천지역 시민들도 서 시장의 업무 복귀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오늘 서 시장 출근시각에 맞춰 포천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고 포천범시민연대는 앞서 지난 13일 사퇴 촉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포천범시민연대는 성명에서 "서장원 시장은 재판과정 중 시정 공백을 초래해 포천시민이 입은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시장직에서 사퇴하고 시민들이 신뢰했던 만큼 더욱 정중히 사죄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서 시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5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이를 1억8천만원을 주고 무마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후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형기를 채워 지난 13일 출소했습니다.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업무에 복귀하는 데 법적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범죄로 구속된 첫 현직 단체장이라는 사실과 10개월간의 장기간 시정 공백 등에 대해 이제라도 사퇴로써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