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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하나고 90여명 부정입학…대부분 남학생"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입학전형에서 성적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하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년간 남학생 90여 명이 부당한 방법으로 입학한 걸로 교육청은 보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 고등학교 소속 전모 교사는 지난 8월, 신입생 선발에서 남학생 우대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 모 교사 : 남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학교에 더 도움이 되니까 그렇게 (우대해서) 뽑도록 원한다고….]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하나고 측이 성적 조작을 통해 남학생 합격자를 늘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격선에 들지 못한 남학생들에게 보정점수를 따로 주는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점수를 높여줬다는 겁니다.

이렇게 입학한 남학생이 지난 3년간 90여 명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고 측은 기숙사 수용 문제로 남녀 비율을 맞췄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런 결정은 학교 전형위원회의 집단 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이뤄진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교육청은 하나학원 김승유 이사장과 교장 등 성적조작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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