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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조차 못한 예산소위…부실 심사 우려

<앵커>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국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가 첫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산을 검증할 시간은 이제 보름 남았는데, 시간만 허비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387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의 증액과 감액 심사를 담당할 국회 예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가 첫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 8명, 야당 7명으로 의결한 특위 결정을 뒤집고, 여야 원내대표가 임의로 1명씩 소위 위원을 추가하자 김재경 예산특위 위원장이 증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의를 열지 않은 겁니다.

예산 심사 시한이 이달 29일까지 보름밖에 남지 않아 부실 심사 우려가 잇따르자, 새누리당은 특위 의결대로 소위 위원을 8명으로 줄이겠다며 새정치연합의 소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우선이라며 8명 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결특위는 인적 구성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주말 중에라도 소위를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예산특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 의결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소위는 29일까지 모든 심사 활동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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