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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리을설 장례식서 고개 숙인 北김정은…최고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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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사망한 북한의 마지막 인민군 원수인 리을설의 시신이 장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승용차가 아닌 군용 장갑차가 동원됐습니다. 

평양 시내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영결식을 끝내고 대성산 혁명열사릉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운구차로 활용된 것은 북한이 자체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승리 장갑차'였는데요, 북한에서 군 원로 장례식에 장갑차가 동원된 것은 1995년 2월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과 2010년 11월 조명록 전 군 총정치국장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리을설의 시신이 장갑차에 옮겨지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3명과 함께 고개를 숙여 예우를 표시했습니다. '장갑차'는 모터사이클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를 행진했고, 대성산에 마련된 혁명열사릉에 도착했습니다. 

'5일 국장', '장갑차 운구', '평양 행진' 등은 북한이 군인 장례식에서 최고예우로 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일성 부자에 이어, 김정은까지 김 씨 3대에 걸쳐 충성한 리을설에게, 군 원로로서 최고 대우를 해준 겁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북한의 장갑차 운구 행렬을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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