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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뉴스] 모습 닮아간다는 부부 '병도 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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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뉴스를 되돌아보는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뉴스'. 오늘은 10년 전 오늘인 지난 2005년 11월 14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생활습관 비슷한 부부, 병도 닮는다' 뉴스를 되돌아봅니다. 

3년 전부터 당뇨병 증세로 함께 병원을 찾고 있는 50대 부부.

이 부부는 평소 식생활과 운동습관이 비슷했습니다. 

[심항빈, 박현옥 부부/경기도 고양시 : 제가 육류를 좋아하다보니까 주로 육류가 반찬에 올라오게 되고, 운동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안쓰고 운동을 안하는 편이죠.]

이렇게 부부가 같은 병을 앓는 현상은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 비만 등 여러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함께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남편이 대사 증후군인 경우, 아내는 다른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32% 높았습니다.

아내가 대사증후군인 경우에도 남편의 위험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창/연세의대 교수 : 부부는 유전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서로 같은 생활 습관을 가지기 때문에 같은 질병을 갖는다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다열량 섭취나 운동부족, 흡연, 과음 등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대사증후군의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생활습관이 비슷한 부부와 가족은 질병의 위험까지 서로 닮아가는 만큼, 질병의 예방과 발견, 관리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수현, 기획 : 김도균,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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