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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부터 변해야" vs "추억도 판다"

"전통시장부터 변해야" vs "추억도 판다"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상점 설립을 금지하는 현행 규제가 5년 더 연장됐다는 소식은 13일 아침까지도 온라인에서 규제 실효성 논란을 일으켰다.

이 규제가 골목 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누리꾼의 의견이 다수를 점한 가운데 전통시장 서비스 개선이 전제돼야 함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네이버 아이디 'dlag****'는 "(이렇게 대형상점 입점을 금지한다고) 사람들이 재래시장 갈 거라고 정말 생각하는 것이냐"라고 지적해 많은 이의 추천을 받았다.

같은 포털 아이디 'cse****'는 "전통시장 상품권 풀고 대형상점 규제하면 전통시장 문제가 해결될 것 같으냐"라면서 "전통시장 상품권은 팔아버리고, 좀 멀리 마트 가면 그만인데 (전통시장 살리려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라고 말했다.

많은 누리꾼이 전통시장에서 불편을 겪었던 점들을 열거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카드 사용을 꺼리는 상인들,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주차난 등이 댓글에서 공통으로 거론됐다.

"(전통시장은) 가격 마음대로고, 카드 안 받고, 주차 불편하고, 물건 안 사면 죄인 취급한다" (네이버 아이디 'hitm****'), "주차장 없어서 딱지 끊고, 카드도 안 되는 것이나 해결하고 시장 가라고 해라"(아이디 'dhdl****') 등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전통시장의 가치와 가격 경쟁력 등을 들어 옹호하는 댓글들도 적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ezie****'는 "재래시장 가면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고, 물건을 사기도 하고, 추억이 많다"라면서 "재래시장이 보존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temp****'는 "왜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시장 오는지 알고들 (전통시장을) 비난하라"라면서 "농수산물 재래시장은 가락시장에서 새벽마다 물건을 떼다 파는 것이고 마트는 팔릴 때까지 냉장고행이고 가격도 훨씬 비싸다"라고 말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상점 입점을 금지하는 현행 규제를 앞으로 5년 연장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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