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검찰이 최근 발생한 바티칸 기밀 절도·누설 스캔들인 이른바 `바티리크스2'로 내부 인사 2명을 체포한 데 이어 바티칸 비리를 폭로하는 내용의 책을 각각 출간한 이탈리아 기자 두 명에 대해서도 기밀 유출 과정에서의 공모 가능성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바티칸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외부에 유출된 바티칸 기밀문서 등을 바탕으로 `십자가의 길'(Way of the Cross)이라는 책을 쓴 잔루이지 누치 기자와 `탐욕'(Greed)이란 책을 저술한 에밀리아노 피티팔디 기자에 대해 바티칸 검찰이 문서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가 전했습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이들이 기밀서류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다른 교황청 인사들이 협조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바티칸 행정조직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피티팔디 기자는 "내가 (바티칸 검찰 수사를)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내 책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방송 Rai뉴스는 보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바티칸, `바티리크스2' 책 출간 기자 2명 수사 착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