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가 옛 유고연방 당시 세르비아군이 8천여 명의 이슬람교도들을 살해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스레브레니차 지역의 경제 개발을 위해 거액의 지원금을 내놓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시치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스레브레니차 추모관을 방문해 헌화한 뒤 5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2억 5천만 원 규모의 경제 지원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치 총리는 이와 함께 "보스니아와 함께 할 미래를 위한 작은 기부"라고 말했습니다.
총리는 이어 "보스니아와 최선의 관계를 이루는 미래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우리가 모두 평화롭게 수백 년을 함께 지낼 수 있고, 모두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미래를 만들자"고 덧붙였습니다.
스레브레니차 학살은 1995년 세르비아계인 스르프스카 민병대가 주도해 보스니아계 이슬람 신도인 민간인 성인 남성과 소년 등 8천명을 살해한 사건으로 내전 후 유고전범재판소가 '인종학살'로 규정해 관련자들의 재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스레브레니차 학살 2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한 부치치 총리를 향해 돌멩이가 날아드는 등 보스니아 내 감정은 전혀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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