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녹여파는 '동전범죄 대부' 또 범행하다 구속

10원짜리 동전 960만 개를 녹여 동괴로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57살 노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동전 수집책 52살 조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운영하던 공장을 압수수색해 12kg짜리 동괴 48개와 구형 10원짜리 150만 개를 압수했습니다.

노씨 일당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조씨 등이 모은 구형 10원짜리 동전 960만 개를 녹여 동괴로 만든 뒤 고물상 등에 되팔아 1억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노씨와 김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혐의로 검거돼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올해 출소한 뒤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