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기수 아웅산 수치 여사와 군부 중심의 집권층을 대표하는 테인 세인 대통령,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 슈웨 만 하원 의장 등 권력 중추 4인이 만나기로 해 이들의 논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치 여사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가로막는 헌법 조항 개정과 앞으로 군의 권력 지분 인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미얀마 헌법상 영국인과 결혼해 영국 국적 아들 2명을 두고 있는 수치 여사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다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LD는 군이 개헌에 동의하면 앞으로 군부와 현 집권층에 일정부분 권력을 인정한다는 제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최고 권력 4인의 협상 테이블에는 대통령 선거 출마 요건에 관한 헌법 조항 개정뿐만 아니라 의회 내 군부 의석 유지 여부, 소수민족 반군과 중앙정부의 휴전 협정, 중국·미국 등 주요국과의 외교정책, 소수민족 자치권 확대 등 핵심 권력 사항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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