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동결했습니다. 다섯 달 연속 동결인데, 그동안의 금리 인하 효과를 더 두고 보자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매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에 각 0.25% 포인트씩, 모두 1% 포인트가 인하된 뒤 5개월째 동결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3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2% 오르고 민간소비도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그동안의 금리 인하 효과를 더 지켜보자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서 금리를 더 내리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9조 원이 늘어나면서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월간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출이 계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중국의 경기 둔화 같은 외부 위험성이 커질 경우 내년 초에는 기준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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